<앵커>
국지적인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 히로시마 지역에서, 오늘(20일) 새벽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27명이 숨지고, 생사가 불분명한 매몰자도 10명에 이릅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일본 히로시마 아사미나미 구의 모습입니다.
산비탈을 따라 토사가 밀려들면서 주택가 한가운데가 뻘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7명이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도 10명에 이릅니다.
실종자 상당수가 토사에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에는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새벽 한때,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새벽 5시 반쯤부터 산사태가 속출하면서 주택 붕괴와 매몰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지반이 약해져, 매몰 현장까지 중장비를 동원하기도 쉽지 않아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 1명이 토사에 휩쓸려,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피해지역 주민 : 이웃집은 완전히 떠내려갔고, 소방관과 아이가 함께 토사에 휩쓸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육상 자위대원 500명을 급파해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휴가 중이던 아베 총리도, 도쿄 총리 관저로 돌아와 정부 차원의 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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