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과감한 오른발 슛…챔피언스리그 첫 골

<앵커>

손흥민 선수가 꿈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시원한 골 장면 이성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코펜하겐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여러 차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다가, 두 팀이 2대2로 맞선 전반 42분 골 맛을 봤습니다.

미드필드에서 칼하노글루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 구역 오른쪽으로 빠르게 파고든 뒤,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무대 통산 8경기만의 첫 골이자 지난 16일 포칼컵 1라운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로 시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여러 차례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종료 직전에 페널티구역 안에서 강력한 왼발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결국, 손흥민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원정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둔 레버쿠젠이 본선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레버쿠젠은 오는 28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르고, 앞서 24일에는 도르트문트와 개막전으로 분데스리가 정규시즌에도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