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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도 에볼라 의심환자 발생…유럽 대륙 '공포'

<앵커>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망자가 1천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독일에서도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던 에볼라 공포가 이제 유럽 대륙으로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어제(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이던 30세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최근 서아프리카를 다녀온 이 여성은 고열과 구토 증세를 호소하다 베를린 시내 한 직업소개소에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독일 당국은 이 여성이 에볼라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여성을 시내 한 병원에 격리조치했습니다.

처음 응급조치를 했던 구급요원 4명도 함께 격리됐습니다.

당국은 이와 함께 직업소개소가 위치한 건물 전체를 완전 봉쇄하고 인근 지역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이 에볼라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사업차 시에라리온에 다녀온 남성이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여 현재 격리 수용돼 있습니다.

WHO는 현재까지 에볼라로 숨진 사람이 모두 1천 229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나이지리아와 기니 등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확산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든 상태입니다.

라이베리아 보건 당국은 에볼라에 감염된 아프리카 의사 3명이 지맵을 투여받은 뒤 주목할만 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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