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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 합의안' 추인 유보

<앵커>

여야가 극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재 협의안을 마련했지만, 유가족의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처리는 끝내 7월 임시국회를 넘기게 됐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19일) 저녁 6시부터 6시간 가까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 합의안 추인을 끝내 유보했습니다.

상당수 의원들이 유가족들이 수용하지 않는 재 합의안은 무의미하다며 유가족들을 설득하는 게 먼저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여야는 어제 여야 각 2명씩 가진 특별검사 추천위원회의 국회 몫 중 여당 몫 2명도 야당과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받아 추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특검 추천권을 야당과 유가족에 온전히 부여한 게 아니라며 재협상 안 공식 거부 의사를 밝혀 새정치연합이 추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김병권/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 유민이 아빠가 37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데 그분이 원하는 게 이런 거겠습니까? 이런 게 아니잖아요.]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오늘 유가족들을 만나 설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유가족들을 찾아가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가족이 재 합의안에 동의하면 여야는 오는 22일 본회의를 소집해 세월호 특별법과 각종 민생 법안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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