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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시 주방위군 투입…'흑인 총격 사망' 진실 공방까지

<앵커>

미국 퍼거슨시의 혼란이 계속되자 주 정부가 도시에 군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태의 발단이 됐던 흑인 청년의 총격 사망 사건을 두고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퍼거슨시에 야간통행금지가 내려진 이틀 동안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자 주 방위군위 투입됐습니다.

닉슨 주지사는 방위군을 주요 거점에 배치했다며 야간 통행금지는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이 실시한 2차 부검에서 브라운이 머리에 2발, 오른팔에 4발 등 총탄 6발을 맞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흑인사회의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베이든/유족 측 검시관 : 머리를 관통한 총탄을 제외하면 다른 5발은 생명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사망 상황을 둘러싼 진실공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족측 검시관은 브라운이 저항한 흔적이 없다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브라운이 경관을 밀치고 총을 잡으려 했다며 상반된 주장을 펼쳤습니다.

근처 세인트루이스에서는 경찰을 지지하는 백인 시위대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휴가중 백악관으로 돌아온 오바마 대통령은 법무장관을 현지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법무장관이 수요일 퍼거슨시으로 가 사건을 조사중인 FBI와 법무부 요원들을 만날 것입니다.]

사건 경위를 둘러싼 진실공방에, 인종 차별 양상까지 확산되면서 이번 사건의 파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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