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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시내버스 가로등 충돌…14명 부상

<앵커>

미끄러운 빗길에 지난 밤사이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선 시내버스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14명이 다쳤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버스 한 대가 가로등을 들이받은 채 멈춰 있습니다.

버스 앞 유리는 깨졌고 보도블록은 부서져서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18일)밤 11시 20분쯤, 서울 보라매병원 근처를 달리던 152번 시내버스가 빗길에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6살 김 모 씨 등 모두 14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 차가 멈추지 않고 계속 쭉 가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더니만 그냥 '팍' 받아버리더라고요. 난리 났죠. 피 흘리는 사람도 있고 그랬죠. 제 혈압이 220까지 올라갔어요.]

버스 기사 47살 김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핸들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 조사관 : 차가 자꾸 오른쪽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자기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려는데 잘 안 돼 오른쪽으로 들이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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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10분쯤엔 서울 강변북로 한남대교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량은 모두 타 버렸고, 화재 진화 과정에서 일대 교통이 1시간 동안 마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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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엔 울산 울주군의 한 온천 리조트 뒤편 절개지가 폭우로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토사가 리조트 쪽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차량 2대가 파손되고 투숙객 67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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