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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간당 최고 50mm 폭우…곳곳 피해 속출

<앵커>

이번엔 시간당 최고 50mm의 폭우가 내린 울산의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UBC 서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바가지로 연신 물을 퍼내보지만 역부족, 가게 안은 이미 물바다입니다.

근처 가게도 상황은 마찬가지, 양수기까지 동원됐지만, 집기는 벌써 물에 잠겼습니다.

[피해 상인 : (물이) 한순간에 이렇게 넘어오는데. 지금 장사도 못 하고 오던 손님도 다 도망갔어요. 겁이 나서.]

오후 들어 울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며 시간당 최고 5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가게와 주택을 덮친 겁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도로로 내려오면서 저지대에 있는 주택들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침수돼 버렸습니다.

인근 아파트도 빗물에 주차장이 잠겨 차량 십여 대가 침수됐고 바로 옆에선 주택을 받치는 토사가 흘러내려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화훼 단지에선 비닐하우스 50여 동이 침수돼 물바다가 됐습니다.

[오경석/농민 : 기분을 어떻게 말로 합니까? 농사짓는 (입장에선)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키운 작물들인데…]

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남구 두왕로에선 도로가 침수돼 운전자 15명이 갇혀 있다 구조됐고, 북구 상방지하차도와 하천 인근 도로 10여 곳이 통제됐습니다.

북부순환도로의 도로 공사현장에선 절개지가 무너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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