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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주식거래 서비스 시작…관건은 '보안'

<앵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증권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를 통해 송금과 결제 서비스도 가능해지는데, 해외 업체들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잡니다.

<기자>

카카오톡 친구와 관심 종목 같은 주식 정보를 나누다 바로 주식 거래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SNS와 주식거래를 결합해 일명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로 불립니다.

[오덕상/키움증권 리테일 전략팀 : (주식거래) 친구들을 초대해서 관심종목을 공유할 수 있고, 공유한 관심종목에서 바로 주문을 낼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식 거래뿐 아니라 다음 달부터는 모바일 SNS 를 통해 간단한 송금과 결제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IT 업체들은 이미 금융회사로 변신 중입니다.

1억 4천만 명의 고객을 자랑하는 이베이의 결제대행업체 페이팔이 대표적인데, 중국의 알리페이는 8억 명이 넘는 가입자에게 34개국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전자지갑이나 결제대행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취약한 보안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성재모/금융보안연구원 정보보안본부장 : 해외 사업자들은 2001년, 2003년도부터 전자 금융 사기 방지 시스템, FDS라고 하는 시스템들을 구축해서… 그런대 국내에 서비스를 막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이 아직 준비가 미흡하지 않은가.]

우리 업체들이 더딘 걸음을 하는 사이, 글로벌 업체들은 온라인 결제는 물론 송금과 금융상품 판매 시장까지 진출하며, 빠른 속도로 세계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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