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량 단속에 걸려 수사를 받던 50대 남성이 몸에 난 주사 자국 때문에 마약 투약 사실까지 들통났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무등록 차량을 운행하고 차 안에서 메스암페타민(속칭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강모(55)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9일 동대문상가 주변의 불법 주차차량을 단속하다가 강씨가 세워둔 에쿠스 차량이 대포차량으로 수배된 사실을 확인하고 강씨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수사 중 강씨의 몸에서 주사 바늘 자국을 발견한 경찰은 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받아 강씨의 소변과 바늘 자국을 검사해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강씨를 추궁한 끝에 지난 6일 서울 중구의 길거리에서 차를 세워두고 그 안에서 메스암페타민을 커피에 희석해 마셨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2개월 전 당구장에서 알게 된 지인에게 230만원을 빌려주고 담보로 차량을 받았을 뿐 무등록 차량인 줄은 몰랐다"며 "마약 역시 지난 6일에 커피에 타 마신게 전부"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강씨가 앞서 두 차례 마약을 투약한 전과가 있는데도 추가 투약 사실을 부인하자 지난 13일 강씨를 구속한뒤 상습 투약 여부, 대포차량 운행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대포차 때문에'…마약 투약 적발된 5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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