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마지막 날인 오늘(18일),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집전에 앞서 한국의 종교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교황과의 만남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서정기 성균관 관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정교회 한국대교구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등 12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교황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선물을 주고받았고,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교황은 이웃 종교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종교 간 이해와 대화를 강조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길이다. 그런데 굉장히 먼 여정이다. 그 길은 혼자서는 결코 갈 수 없는 길"이라며 "저는 다른 형제들과 하느님의 현존 앞에 걸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형제다. 형제로서 서로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자. 대단히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