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124위 순교자의 시복식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장애아동과 장애인, 노인환자 등이 머물고 있는 꽃동네에서 교황은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교황은 또, 장애인들이 직접 자수로 만든 교황의 초상화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 등 소중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교황은 이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는 교황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건넸습니다. 환한 미소로 꽃다발을 받은 교황은 아이에게 이 선물을 대신 성모에게 봉헌해도 되겠느냐며 물었습니다. 아이 허락을 받은 교황이 꽃다발을 봉헌하며 기도했습니다. 짧고 간단한 기도였지만, 무거운 진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