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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SUV 차량 판매 급증…신차 경쟁 '후끈'

<앵커>

휴가철은 자동차 업계에선 원래 비수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달에만 신차가 4가지 모델이나 쏟아져 나옵니다. 하나같이 스포츠 유틸리티, SUV 차량이어서 요즘 SUV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의 SUV 카니발은 지난달 국내 판매 2위입니다.

1위는 현대차의 소나타가 차지했지만, 올해 시판을 시작한 신형 카니발과 신형 LF쏘나타를 비교하면 신형 카니발이 앞섰습니다.

수입차도 폭스바겐의 SUV 티구안이 세단인 BMW 520d를 제치고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습니다.

실제로 상반기에 SUV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산차는 22%, 수입차는 31%가 증가했습니다.

한때 회생 절차까지 밟았던 쌍용차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위에 올라선 것도 SUV 덕분입니다.

이런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도 반영돼 SUV가 전체 거래량의 21%로 가장 많이 거래됐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사실 자동차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캠핑족이라든지 또는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SUV가 상당 부분 차지하고 인기 끌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자동차 업체들도 적재 공간과 주행성능을 개선한 신차를 잇따라 내놓습니다.

기아차가 5년 만에 완전 변경형 모델로 뉴 쏘렌토를 내놓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크라이슬러도 잇따라 신형 SUV를 출시합니다.

이달에만 4가지 SUV 신모델이 국내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며 하반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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