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미주리에서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흑인 청년의 편의점 절도 영상도 공개했는데, 두 사건의 연관성을 둘러싸고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주리 주 퍼거슨 경찰은 18살 흑인 청년 브라운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경찰은 대런 윌슨이라고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년에 대한 경찰의 총격으로 미국 사회가 들끓은지 1주일 만에 총을 쏜 백인 경찰관의 이름을 밝힌 것입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있기 직전 한 흑인 청년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훔치는 장면이 찍힌 폐쇄 회로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화면 속 청년은 바로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 브라운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총을 쏜 경찰관은 편의점 절도 사건이 있었는지 모른 채 교통 방해를 이유로 조사를 하려다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경찰도 이를 시인했습니다.
[잭슨/경찰서장 : (경찰관과 흑인 청년의) 최초 접촉은 절도사건과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교통 방해와 관련된 것입니다.]
유족들과 변호인 측은 과잉 대응과 무관한 사안으로 경찰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장갑차와 화염병을 앞세운 경찰과 시위대의 격한 대치는 한풀 꺾였지만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는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의 동영상 공개가 새로운 논란의 불씨로 떠오르면서 이번 사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