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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성급한 세리머니탓에…1위 하고도 실격

<앵커>

유럽 육상 선수권 3천m 장애물 경기에서 프랑스의 베나바드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우승을 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세리머니를 너무 일찍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꾸준히 선두를 달리던 베나바드가 마지막 직선 주로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상의를 벗습니다.

유니폼을 입에 문 채 팬들의 박수를 유도하고, 장애물까지 뛰어넘습니다.

[중계 캐스터 : (상의를 입에 물고) 마지막 장애물을 넘었습니다. 정말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여유 있게 웃으며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너무 이른 세리머니의 결과는 뼈아팠습니다.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돼 3회 연속 우승을 허무하게 날렸습니다.

베나바드는 예전 대회에서는 우승 직후 마스코트를 밀쳐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고, 레이스 직후 팀 동료와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던 육상계의 소문난 악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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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재재판소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핵 이빨 논란을 일으켰던 축구계의 악동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를 완화해 줬습니다.

4개월 자격 정지는 공식 경기 출전에만 적용된다며 훈련과 친선 경기 출전은 허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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