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오늘(15일) 기소권과 수사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개최한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 경찰 추산 만 2천여 명이 모여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전명선 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은 "정부가 '세월호 얘기 그만하고 경제를 살리자'며 낸 법안이 크루즈산업육성법안"이라며 "세월호 참사 때 문제로 지적된 한국해운조합 같은 민간기구에 안전관리를 맡기는 것은 또 다른 참사의 시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33일째 단식 중인 고 김유민 양 아버지 김영오씨는 지팡이를 짚고 무대에 올라 "제대로 된 특별법을 제정해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성원해 준 국민에게 은혜를 갚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가수 김장훈, 이승환 밴드 등이 무대에 올라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 뒤 을지로 한빛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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