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첫날인 어제(14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오늘도 미사 전에 세월호 유족과 생존자를 따로 만나서 아픔을 어루만졌습니다.
최효안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교황의 첫 미사에 참석한 세월호 생존학생과 유족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교황을 기다렸습니다.
[김병권/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 : 애들의 죽음이 억울하잖아요.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진상 규명하고 또 책임자 처벌에 대한 특별법에 대한 거를 좀….]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를 위해 경기장에 입장한 뒤, 눈물을 흘리는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미사 시작 직전에는 생존자와 유족 10명을 대기실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위로의 말과 함께 준비한 선물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황은 오늘 미사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국가적 대재난으로 여전히 고통받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며, "모든 한국사람들이 슬픔 속에서 하나가 되었으니 공동선을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교황 방한위원회는 내일 광화문광장에서 교황이 직접 집전하는 시복식에도 세월호 참사 유족 600여 명을 초청했습니다.
유족들은 시복식 행사기간 동안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농성 천막을 2동만 남기고 철수해 시복식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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