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일본은 과거 침략역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비로소 정상적이고 자부심을 느끼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일본에서 69년 전 일왕이 투항을 선언한 '종전조서'에 중일전쟁이나 아시아 식민지 침략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지적이 최근 나온 점과 야스쿠니 신사의 A급 전범 분사 거부, 아베 일본 총리의 우경화 행보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 민중들은 일본이 왜 침략전쟁의 성격에 대한 공통 인식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여러 일본인이 대학살 만행이나 군 위안부 문제 등 전쟁범죄에 대해 버젓이 부정하고 있는지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본의 투항 의도가 순수하지 않았고 전쟁범죄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하지 않아 군국주의가 형식적으로 분쇄된 가운데 책임 회피에 대한 생각이 이어지며 '우경화 잡초'가 만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또한 일본 정치가들이 흔히 '전쟁이 일본에 거대한 손상을 끼쳤음을 잊지 말아야 하고 굳건하게 평화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말 속에서도 일본이 일으킨 전쟁으로 침략을 당한 국가들에 크나큰 상처를 준 점이 간과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독일이 1990년대까지도 나치즘 범죄 10만여 건에 대한 조사를 거쳐 6천여 건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지만 일본은 731부대의 생체실험이나 세균·화학무기 사용, 군 위안부 문제 등 전쟁범죄에 대한 심판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도 상기했습니다.
신문은 "최근 빠른 속도로 우경화하는 일본은 책임을 회피하면 '전쟁 이후'는 영원히 도래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책임을 지고 역사를 바로잡아야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