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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위 확산…경찰 과잉진압 논란 제기

<앵커>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에 숨진 사건으로 미국이 연일 들끓고 있습니다.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수습에 나섰지만, 시위는 더욱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루탄과 섬광탄이 퍼거슨시 밤거리에 잇따라 터집니다.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대에 맞서 경찰은 고무탄을 발사했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장갑차까지 동원한 경찰은 시위대 10여 명을 체포했고 현지 상황을 전하는 언론인들까지 연행했습니다.

비무장 시위대에 대한 진압 상황까지 전해지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비난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한 투명한 진상조사를 강조하면서 거듭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번 사건이 폭력사태로 변질돼 유감이며 이제는 우리 모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고 사태 진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땝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비극적인 사건을 약탈과 공공건물 파괴로 변질시키며 경찰을 공격하는 행위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평화적인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폭력행위와 마구잡이식 체포 또한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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