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4일 부친인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1924∼1991) 전 외무상의 묘지에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역구가 있는 야마구치(山口)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아베 총리는 이날 부인인 아키에(昭惠)여사와 함께 현내 나가토(長門)시에 자리한 아버지의 묘를 찾았다.
아베 총리는 성묘 후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온 뒤 땅 굳는다'는 말이 있다"며 "단단히 발밑을 다져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일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결정한 이후 여론의 반발에 봉착, 지지율 하락을 경험했지만 내달로 예고한 개각을 계기로 장기집권 가도를 새롭게 다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야마구치현 다부세초(田布施町)에 자리한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1896∼1987) 전 총리의 묘에 참배한 뒤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삶을 지켜나간다는 것을 새롭게 다짐했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아베, 부친 묘지 참배 "비 온 뒤 땅 굳는다"…어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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