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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선발 14연승 신기록…'3색 포크볼' 분석

<앵커>

프로야구 다승 선두인 넥센의 밴헤켄 투수가 선발 14연승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의 주 무기인 세 가지 종류의 포크볼을 분석합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밴헤켄의 볼 배합은 단순합니다.

대부분 직구 아니면 포크볼입니다.

그런데 긴 손가락을 이용해 세 종류의 포크볼을 던집니다.

검지와 중지 사이에 공을 끼워 던지는 포크볼은 직구처럼 들어 오다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구종입니다.

검지 쪽에 힘을 주면 오른손 타자 바깥쪽으로 체인지업처럼 휘어지고, 중지에 힘을 실으면 슬라이더처럼 대각선으로 떨어집니다.

[밴헤켄/넥센 투수 : 스트라이크존에 던질 때와 땅에 떨어뜨릴 때 다르게 던집니다. 때론 더 빠르게 던지기도 하고, 높낮이도 그때그때 조절 합니다.]

밴헤켄은 세 종류의 포크볼을 주 무기로 선발 14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벌써 시즌 17승을 거뒀습니다.

앞으로 6번 정도 등판이 가능하고 경기당 6점이 넘는 타선의 지원도 받고 있어 7년 만에 20승 달성이 무난할 전망입니다.

개인 타이틀은 다승과 탈삼진, 평균자책점, 승률까지 4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유난히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한 시즌이어서 밴헤켄의 거침없는 질주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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