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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방문한 새누리…"호남 홀대 개선할 것"

<앵커>

재보선 때 26년 만에 전남의 지역구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현지를 찾아갔습니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이런 저런 약속도 많이 내놨습니다. 야당에서는 살짝 질투섞인 촌평이 나왔습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1년 7개월 만에 오늘(14일) 호남 지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영남지역에 기반을 둔 보수정당의 후보로는 26년 만에 호남에서 당선된 이정현 최고위원의 제안에 따른 일정이었습니다.

당선되면 업어주겠다는 이정현 최고위원과의 약속을 최근 지켰던 김무성 대표는 그동안 호남지역을 소홀히 대한 점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정현 최고위원이) 선거기간 중 약속한 예산폭탄이 불발탄이 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순천대학교를 찾아 이 최고위원의 공약인 의대 유치를 위한 준비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최고위원 : 저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심정과 뜻 어느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지역 발전을 위해 정서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자리를 함께 하기가 힘들었던 여당 지도부와 만난 순천과 여수, 광양 공단과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광양만권 공동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하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새누리당의 호남 껴안기 행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일단 보여주기식 일정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에서는 텃밭이라고 방심하다가 호남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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