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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앞두고 잦은 비 소식…'2차 장마' 찾아오나

<앵커>

오늘(14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면서 서늘한 하루였습니다. 당분간 비가 잦을 것으로 보여서 가을을 앞두고 찾아오는 2차 장마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장마처럼 지루한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남부에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져 오늘 하루 울산에 92.5mm, 창원에는 77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은 대부분 25도 안팎에 머물면서 전국이 서늘했습니다.

비는 내일도 이어져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 30에서 70mm의 큰 비가 쏟아지겠고, 남부와 제주도에 10에서 50mm,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에도 최고 3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 잠시 그쳤다가, 일요일에 다시 시작돼 사흘 정도 강하게 이어지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 산간과 남해안, 그리고 지리산 부근으로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을을 앞두고 한반도로 확장하는 북쪽 고기압이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맞서면서 비구름이 정체돼 비가 이어지는 이른바 2차 장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일조량 부족입니다.

일주일 이상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경우 일조량이 평년보다 10% 이상 줄 수 있어 농작물 성장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모레 시복식이 열리는 서울은 비 소식 없이 구름만 많겠고 낮 기온이 31도까지 올라 반짝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영상취재: 김현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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