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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경기 부양 정책' 뒷받침 기대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내렸습니다. 15개월 만에 내린 겁니다. 경기를 띄우려는 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건데 이미 예견된 거여서 시장은 덤덤했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년 3개월 동안 꿈쩍도 않던 기준금리를 인하로 이끈 건 위축된 소비 심리입니다.

경기 회복을 어렵게 할 우려가 크다는 판단입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위축된 심리가 하나의 걸림돌이다 싶어서 적어도 심리 전환을 통해서 회복 (국면)을 유지해야겠다, 이런 판단을 하게 된 겁니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연 2.25%가 됐습니다.

지난 2010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금융권 대출이 늘어나고, 이렇게 시중에 풀린 돈이 소비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윤여삼/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 :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여지가 커지기 때문에 부동산과 주식시장 자산 시장을 중심으로한 경기 심리 개선 효과가 조금 더 나타날 수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부양 정책을 뒷받침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겁니다.

41조 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세법 개정, 규제 완화에 이어 통화정책의 지원까지 받으면서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 활성화 정책은 큰 골격이 마무리된 셈입니다.

남은 과정은 관련법 통과와 정책의 실효성 있는 집행입니다.

경제 활성화 법안과 세법 개정안, 그리고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법안들이 국회에서 막히면 정책효과는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이미 1천조 원을 넘어선 가계 부채를 관리하며 부양 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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