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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명량해전 치른 곳, 울돌목 아니다?

영화 ‘명량’의 흥행 돌풍이 대단합니다. 개봉 보름 만에 1,2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광복절연휴를 기점으로 역대 흥행실적 1위 아바타의 기록(1,362만 명)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영화 내용 중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이고 어느 정도 영화적 상상력이 동원된 것 인지도 궁금해집니다.

박종평 이순신연구가
       “난중일기에 따르면,. 명량해전 울돌목이 아닌 우수영 가까운 곳에서 치러졌다”


8월 14일 SBS 이슈인사이드 <‘명량’, 역사와 허구사이>에 출연한 박종평 이순신연구가는 영화내용 중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는 장면이나 대사를 지적하면서 “난중일기를 보면 실제 명량해전이 벌어진 장소도 울돌목이 아니고 우수영(지금의 해남) 쪽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연구가는 "울돌목의 조류 세기가 홍수가 났을 때 차가 휩쓸려 떠내려가는 속도의 2배 정도다. 그런 거센 조류를 노를 저어 버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 전투는 울돌목보다 위쪽인 우수영 앞바다로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몇 가지 논란이 되는 장면이나 대사에 대한 진실 여부도 알아봤습니다. 왜선은 330척이 아니라 133척이라는 것이 정설이고, 명량해전 때 이순신 장군은 백병전을 펼치지 않았으며, "장수의 의리는 忠, 忠은 백성을 향한다"는 이순신의 대사도 실제로 한 말은 아니라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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