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방위국은 오늘(14일) 후텐마 미군 비행장 이전지인 나고시 헤노코 연안부 매립과 관련해 해상에 부표를 설치해 출입 금지구역을 명시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부표 설치는 후텐마 비행장 이전 반대파의 선박 진입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방위국은 조만간 이 해상 구역에서 해저 지질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후텐마 비행장을 헤노코 연안부로 옮기는 매립시설 건설을 위한 해상 준비작업이 본격화됐으나, 비행장 이전에 반대하는 오키나와 주민들이 카누 등을 동원해 해상 항의 시위를 벌일 태세여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반대파 선박의 진입과 충돌 사태를 막기 위해 순시선 6척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오키나와 방위국은 2004년에도 후텐마 비행장 이전과 관련해 헤노코 연안의 해저 지질 조사에 착수했다가 반대파들이 어선 등을 동원해 격렬한 항위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조사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1996년 후텐마 미군기지 반환 합의에 따라 후텐마 비행장의 헤노코 연안 이전을 추진 중이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이전 작업이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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