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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인간 군상들의 욕망…영화 '해무'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에 볼만한 개봉 영화 소개해 드립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무' / 감독 심성보]

안강망 어선 '전진호'의 선장인 철주는 IMF의 충격 속에 배를 지키기 위해 중국동포 밀항으로 돈을 벌어보려 합니다.

거센 폭풍우 속에 밀항자를 태우는 데 성공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배 전체가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져듭니다.

영화 해무는 한 치 앞의 미래도 내다볼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군상들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려냈습니다.

[김윤석/'철주' 역 : 정말 보이지 않는 공포, 언제 잘릴지 모르는 그런 시대를 겪기도 했잖습니까. 그런 것에 대한 통칭적인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예측할 수 없는 어떤 미래 같은 것 같아요. 긍정적인 얘기보다는 불안한 느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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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헤이즐' / 감독 조시 분]

산소통과 호흡관을 평생 달고 다녀야 하는 헤이즐은 암 환자 모임에서 어거스터스를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아픈 두 사람은 헤이즐이 좋아하는 작가를 만나기 위해 네덜란드로 향하고, 자신들의 죽음을 알고 있는 둘은 미리 추도사를 준비합니다.

안녕 헤이즐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였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원작으로 아픈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를 잔잔하게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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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 감독 한윤선]

영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고교생 동도는 같은 반의 불량학생 현승을 만나 새로운 세계를 접합니다.

범죄와 폭력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삶을 꿈꿨던 동도는 그러나 생각과는 전혀 다른 현실에 조금씩 눈을 뜹니다.

부천판타스틱 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 90년대를 배경으로 학창시절의 어두운 면을 그리고 있지만, 성장에 방점을 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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