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 지금 오고 계신 데 주말에 비가 또 온다고 그래서 야외 행사에 지장이 없을까 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 박세용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비 소식도 있다고 그러는데 25년 만에 방한이지 않습니까, 차질 없이 잘 치러졌으면 좋겠는데 지금쯤은 어디쯤 계시는 건가요?
<기자>
교황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13일) 오후 4시에 로마를 출발을 했고요, 지금 도착 예정 시간이 오전 10시 반, 서울에 성남에 서울 공항에 도착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 한 2시간 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 중국 상공을 거의 지나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교항이 지금 탄 비행기가 이탈리아 전용기라고 지금 알려져있습니다.
전용기라고 해서 굉장히 호화스럽고 그런 건 아니고요, 그 안에 별도의 침대나 특별한 객실이 있거나 이런 게 아입니다.
그냥 일반 승객들 의자만 있는 일반 여객기랑 똑같습니다. 일등석 자체가 없고요, 그냥 비지니스석에 타서 지금 방한 길에 나섰습니다….
<앵커>
굉장히 간소하군요, 제가 보이게는 국가 원수급 방문이라고 보면 굉장히 적은 거죠.
<기자>
국빈 방문치고는 좀 간소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취재단도 한 70명 정도가 됩니다.
교황이 바티칸에서 떠날 때도 별다른 화려한 환송식 같은 게 없었고요, 그냥 "잘 다녀오겠다." 이렇게 간단한 인사말만 남겼습니다.
<앵커>
우리 SBS 취재진도 같이 비행기 타고 오고 있는 거죠, 지금?
<기자>
그렇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이 지금 같이 오고 있습니다.
<앵커>
워낙 격이 없으시고 검소한 걸로 유명하시니까 한국에 머무는 숙소도 좀 소박한 곳일 것 같거든요, 어디서 머무세요?
<기자>
공항에선 이제 간단한 환영 인사만 치루고요, 곧바로 이제 서울 궁정동에 있는 주한 교황청 대사관에 가게 됩니다.
잠도 이제 여기서 자게 되는데요, 4박 5일 일정 동안 저녁 7시쯤에 공식 일정이 끝나면 여기로 돌아가서 자고, 또 식사도 해결을 할 예정입니다.
외부 호텔 같은 경우는 일절 사용을 하지 않고요, 1984년 또 89년에 방한했던 요한 바흐로 2세 그 당시 교황도 이 대사관을 숙소로 사용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보면요, 뭐 물론 규모는 좀 있습니다마는 오랫동안 새롭게 단장을 하는 그런 모습은 없는 그런 소박한 모습이어서 교황의 평소 모습과도 참 잘 어울린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에 별다른 화려한 가구도 없고요, 사실 뭐 청와대랑 굉장히 가깝게 있기 때문에 재건축도 불가능해서 최근에 더워가지고 에어컨도 급하게 다셨다고 합니다.
<앵커>
교황청 대사관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아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아무튼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는 김에 아시아 다른 나라도 좀 방문을 하실 것 같은데 그냥 우리나라만 왔다가 바로 가신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4박 5일 동안 한국만 들렀다가 가게 되는 일정 이거든요, 알고 보면 교황이 우리나라와 인연이 상당히 깊습니다.
1963년에 이 아르헨티나 주교였을 때 일인데요, 당시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볼 수녀가 필요해서 교황이 세계 방방곡곡에 요청을 했는데 유일하게 우리나라 수녀 3분만 이 요청에 응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그 천주교에서 특별히 초대란 성직자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문황림 주교라는 분이 있는데 이 분이 그때 한국 수녀를 교황에게 소개해줬던 사람입니다….
<앵커>
이번 방한 행사 여러 가지 일정들이 있습니다마는 한국을 빛낸 여러 예술가들, 그리고 가수, 성악가 이런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성악가 조수미 씨 같은 경우에는 소화 테레사 이런 세례명을 갖고 있는 천주교 신자이고요, 또 가수 인순이 씨도 체칠리아 이런 세례명을 갖고 있는 신자이기도 합니다.
취재진이 공연 앞두고 어제 직접 한 번 만나 봤는데요, 얘기 한 번 들어보시죠.
[조수미/성악가 : 몸이 불편한 분 그런 분들에게 직접적인 사랑을 주는 모습 반면에 마피아라든지 전생이라든지 인권에서 투쟁하고….]
[인순이/가수 : 우리나라에 유독 가슴 아픈 일이 많았고 그런 일들이 있어 교황이 기도로서 저희를 위로해주시고 치유해주기를….]
<앵커>
종교를 떠나서 어쨌든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는 어르신 이잖아요, 이번 교황의 방문을 통해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서 진정으로 치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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