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케냐를 에볼라 발생 위험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에볼라가 처음 발병한 서아프리카 국가들과 거리는 꽤 떨어져 있지만, 사람들 사이의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부 아프리카의 케냐는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과 매주 70편의 항공편이 오가는 아프리카의 교통 요충지입니다.
그러나 케냐 정부는 에볼라가 발병한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부 4개 나라와 연결되는 항공노선을 폐쇄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케냐에 대해 에볼라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은 위험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인적 교류가 활발하면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WHO는 케냐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환자와 사망자에 대한 감시체계를 수립하고 의료진에게 에볼라 예방과 통제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에볼라 발생 국가인 시에라리온에서는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가 에볼라로 숨졌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 가운데 두 번째 사망자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직원이 숨지는 등 에볼라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WHO는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1천975건, 사망자는 1천6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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