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동부 케냐를 에볼라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은 위험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회원국들에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구체적 방역행동을 시행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WHO는 에볼라 발병 상태에 따라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4개 국가는 에볼라 발생국, 에볼라 발생 위험국, 그외 다른 국가 등 세 개로 분류하고 케냐 등 에볼라 발생 위험국 정부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WHO는 이미 발생한 나라와 인적 교류가 많거나, 국경을 접한 나라, 에볼라 전염이 확인됐거나 가능성이 큰 국가 등을 에볼라 발생 위험국으로 규정했습니다.
케냐는 아프리카 서부지역과 매주 항공기 70편이 오가는 교통의 허브지만, 케냐 정부는 에볼라 발병국 4개 나라와 운항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약 천 명 분량의 시험단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WHO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53개 아프리카 국가들이 결성한 아프리카연합은 에볼라 퇴치를 위해 100만 달러를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373명이 사망한 기니와 인접한 서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공화국은 기니 쪽 국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WHO는 11일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총 천 975건, 사망자는 천 69명으로, 국가별로는 기니가 510건 감염에 377명 사망으로 가장 많고 라이베리아 670건 감염 355명 사망, 시에라리온 783건 감염 334명 사망, 나이지리아 12건 감염 3명 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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