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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방문…박 대통령 직접 영접

<앵커>

가난하고 소외난 자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14일) 오전 한국에 도착합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출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항공편은 알리탈리아 전용기,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반입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주치의, 바티칸 경호원 등 교황청 수행단과 공식 취재단까지 약 100명이 함께 타고 옵니다.

교황은 출발에 앞서 별도의 환송 행사를 열지 않았고, 대신 지난 일요일 신도들에게 한국 방문을 앞두고 기도해 달라며 출국 인사를 남겼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건강상태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장거리 비행과 빡빡한 일정, 그리고 한국의 무더위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서울공항에는 한국 주교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직접 나와 교황을 영접할 예정입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사목 방한을 맞이해서 세계적 종교 지도자로서의 위상에 적합한 예우를 갖춰서 영접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곧바로 서울 궁정동의 주한 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한시간 정도 개인 미사를 올린 뒤, 청와대에서 열릴 환영식에 참석해 박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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