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레버쿠젠, 손흥민 차출 거부…AG 못 뛴다

레버쿠젠, 손흥민 차출 거부…AG 못 뛴다
<앵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소속 팀 레버쿠젠이 차출을 거부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손흥민을 명단에서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레버쿠젠으로부터 차출 거부에 대한 1차 공문을 받은 뒤, 16강 이후에라도 보내달라고 재차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해,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레버쿠젠은 아시안게임이 피파가 정한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고, 이 기간에 정규 리그를 포함해 5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팀의 주축인 손흥민을 보내줄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병역 미필 선수의 경우, 계약할 때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기도 하는데, 손흥민과 레버쿠젠은 계약서에 이 조항을 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준헌/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 : (아시안게임) 우승을 할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을 받는 부분까지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레버쿠젠 구단은 FIFA 규정상 원칙적으로 어긋나는 사항이기 때문에 차출을 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28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 공격진에 손흥민이 빠지면서 와일드카드 선발이 유력한 김신욱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이광종 감독은 내일(14일) 20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