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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주리주 흑인시위로 한인업체 7곳 피해

美 미주리주 흑인시위로 한인업체 7곳 피해
미국에서 10대 흑인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 이후 발생한 시위와 폭동으로 일부 한인 업체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주시카고 총영사관 이재웅 부총영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용 재료상 6곳과 휴대전화기 판매점 1곳 등 모두 7개 한인 업체가 크고 작은 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는 업소당 3천에서 3만 달러, 우리 돈 약 320만 원에서 3천200만 원 정도로 보고됐습니다.

시위가 예상돼 있었기 때문에 인근 상점들이 대부분 일찍 문을 닫고 귀가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퍼거슨시는 미주리주 동쪽 끝에 있는 세인트루이스시의 북쪽에 위치한 흑인 밀집지역입니다.

한인 업체는 20개 정도 있는데 대부분 미용재료상입니다.

세인트루이스 한인회 조원구 회장은 "미용재료상 1곳과 휴대전화기 판매점 1곳이 상점 안 물건이 모두 없어지는 등 가장 큰 피해가 났고, 나머지 5개 업체는 유리창이 깨지고 일부 상품이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동은 경찰 총에 맞아 숨진 10대 흑인 사건이 백인 경찰의 인종주의가 빚어낸 결과라 주장하는 시위 열기가 과열되면서 빚어졌습니다.

조 회장은 일부 시위대가 인근 상가로 몰려가 폭동을 벌였지만 한인 업소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라며 세인트루이스 한인회가 흑인 청소년과 교회를 지원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이 사실을 흑인사회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흑인 교회 목사들이 방송을 통해 '모두 집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호소하면서 시위대가 해산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들이 경계령을 내리고 있을 뿐 모여 있는 사람들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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