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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신계륜 의원 14시간 조사…혐의 부인

<앵커>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같은 당 김재윤, 신학용 의원은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신계륜 의원은 다소 지친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금품 수수 혐의 만큼은 사실이 아니라며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신계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검찰 조사에서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혐의 인정 안 했습니다.]

신 의원은 학교 이름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빼는 법안을 발의해 주는 대가로 서울예술종합실용학교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CCTV 등 물증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같은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신학용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회에 제출된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은 처리 일정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19일까지인 이번 임시국회 회기와 연휴를 감안하면 오늘(13일) 본회의가 열려 체포 동의안 보고가 이뤄져야 하지만,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놓고 여야 대립이 심해 본회의가 열릴지는 불투명합니다.

여야는 의원들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검찰은 미심쩍은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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