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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본 김정은…"아시안게임 참가할 것"

<앵커>

북한의 김정은이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의 연습 경기를 보면서 인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에 대해서는 아직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 1비서가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의 검열 경기, 즉 평가전을 지켜보며 웃고 있는 사진을 조선 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최측근인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 경기에서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인민군 소속 4.25 팀을 8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김 비서는 여자축구 대표선수들을 격려하면서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비서는) 앞으로 진행될 국제경기에서 주체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남김없이 떨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셨습니다.]

지난달 20일에도 김 비서는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 경기를 지켜본 뒤, 인천 아시안게임이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20일 : 우리 선수들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북남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고 불신을 해소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하시면서.]  

북한의 일방적인 퇴장으로 중단되기는 했지만, 지난달 17일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한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350명씩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종목별 조 추첨 행사에 북한이 참석 의사를 통보한 데 이어 김 비서가 출전선수들을 연이어 격려하면서, 북한의 아시안 게임 참가문제를 논의할 남북 실무접촉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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