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는 중동 지역에서의 대테러 공동 대응과 견고한 지역 안보체제 구축을 위해 군사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를 위해 현재 호주 다윈 기지에 순환 배치된 천200명의 미 해병 병력을 수년 안에 2천500명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호주의 줄리 비숍 외교장관과 데이비드 존스턴 국방장관은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 장관급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이라크 사태 공동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국 장관들은 이 외에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우크라이나 사태, 북핵 문제, 남중국해 긴장 완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케리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호주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지하디스트 문제를 유엔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이들의 위협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군 전투병력이 다시 이라크로 진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미국은 새로운 이라크 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준비가 돼 있으며, 모든 이라크인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정부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한반도 정책에 대해 "미국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때에만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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