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이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오늘(12일)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지하수를 일정 수준으로 정화하고서 바다에 배출하는 데 필요한 배관 설치 계획을 어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건물 주변 등 원전 부지의 42개 우물에서 지하수를 뽑아 올려 정화한 후 바다에 배출하는 방식으로 오염수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화설비는 삼중수소, 트리튬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방사성 물질이 저농도일지라도 바다에 방출됩니다.
그럼에도 도쿄전력은 오염수 저장 탱크의 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를 내걸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설비 건설 자체에 대해서는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대 의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 해양 배출에 대한 일부 주민의 반대를 의식해 동의 없이 배출 시설을 가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늘부터 시험적으로 지하수를 퍼올리기 시작했고 정화 처리 후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어느 정도 낮아지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정화 처리 후 오염수 농도가 기준치 이하일 경우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정한 절차를 밟아 바다에 배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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