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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주, 카지노에 기웃…"이미 내리막길" 반발도

미국 뉴욕주가 카지노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해튼에서 1시간 거리에 카지노가 들어설 수 있는 문제여서 논란이 분분하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는 4곳의 리조트형 카지노를 올가을 인가해 내년초 개장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주(州) 수입원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뉴욕주 변방의 경기를 일으켜보겠다는 목표에서다.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고 나서 2016년 대권에 노크하겠다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측근들이 카지노 확장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카지노 인가를 위해 주법을 고치는 청문회 절차가 내달 시작될 예정이다.

맨해튼에서 한 시간 안에 닿을 수 있는 뉴욕주 남동쪽 오렌지카운티의 근교, 그보다 북쪽인 농촌지역 캣츠킬 등이 이미 후보지로 오르내리고 있다.

과거 미국 도시들이 카지노 유치를 위해 발벗고 뛸 때만 해도 뉴욕은 시큰둥했으나 9·11테러와 이어진 경기침체가 생각을 바꾸어놓았다.

그러나 경제학자와 카지노 운영자들은 '이미 물 건너간 사업'이라는 분위기다.

뉴욕주가 마치 '파티에 너무 늦게 온 손님'처럼 뒤늦게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비아냥거림이 나오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미국 북동부에서 카지노사업은 과열 경쟁 끝에 이미 수익이 크게 줄어드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업 정리 절차에 들어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비용삭감에 몰두하고 있는 코네티컷주의 폭스우드 카지노 등은 모두 쿠오모 주지사의 장기 발전전략이 틀렸음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새 카지노를 허용했다가는 뉴욕주에 이미 들어선 9개의 주립 카지노 근로자들의 임금만 깎이는 게 아니냐는 유려마저 나오고 있다.

당초 뉴욕주는 새 카지노를 만들어 인접 주(州) 주민들이나 뉴욕주 남부 거주자들이 경기가 침체된 뉴욕주 북부에서 지갑을 열게 하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 회계보고서에도 다른 지역 주민들이 주로 카지노를 이용했을 때 득보다 실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등 이래저래 난관을 만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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