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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단체 "문화재 돌려달라" 日에 첫 반환요청

중국의 민간단체가 처음으로 일본을 대상으로 문화재 반환 요청에 나섰습니다.

중국대일민간배상요구연합회는 최근 '중화당홍려정각석' 반환 전담팀을 만들어 일본에 이 문화재를 돌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중화당홍려정각석은 당나라 현종이 713년 외교사신 추이신을 요동으로 보내 대조영을 '발해군왕'으로 책봉한 뒤 이를 기념해 만든 비석입니다.

일본은 러일전쟁 이후 전리품으로 이 비석을 약탈해 갔으며 현재 일본 왕궁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의 퉁쩡 회장은 기테라 마사토 중국 주재 일본대사를 통해 아키히토 일왕과 일본 정부에 서한을 보내 이 문화재의 조속한 반환을 요청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신화통신 인터넷판은 이번 민간단체의 일본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반환 요청은 일제 침략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민간인들이 러일전쟁 당시 일본이 약탈해 간 '북관대첩비'에 대한 반환 운동을 벌인 끝에 지난 2005년 10월 일본으로부터 돌려받은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이 단체의 왕진쓰 문화재반환요구 책임자는 "이번 요구에 이어 전문가들의 일본 현장 고찰도 추진할 것"이라며 "민간의 노력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북관대첩비와 같은 국제적인 사례를 참조해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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