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선거가 어제(10일) 실시 됐습니다.
투표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8시부터 전국 81개 주에 설치된 16만 5천여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오후 5시에 종료됐습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5천 289만여 명에 달합니다.
대선 후보는 집권 정의개발당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 양대 야당이 추대한 에크멜레딘 이흐산오울루 전 이슬람협력기구 사무총장,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 셀라하틴 데미르타시 공동대표 등 3명입니다.
의원내각제인 터키는 2007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하고,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했으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주 뒤인 오는 24일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에르도안 총리는 53~55%의 지지율을 보인 바 있어 이번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2003년 취임한 이후 2차례 연임해 11년 동안 터키를 통치해 왔으며 이번 대선에 당선되면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헌법개정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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