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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습에 시간표 없다"…4차례 추가 폭격

<앵커>

미군이 이라크 반군지역에 4차례 더 추가 폭격을 가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주 동안 휴가에 들어갔는데 이라크 공습에 시간표는 없다며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습을 아무 때나 더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추가 공습은 서북부 산악 지대인 신자르 일대에 가해졌습니다.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원한 4차례 공습을 통해 IS 반군의 장갑차와 무장 트럭 등을 공격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3차례 공습에선 IS 대원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악 지대로 쫓겨 탈수와 굶주림에 생명이 위태로운 소수 민족과 기독교도 수만 명을 위해, 물과 식량을 공중 투하하는 인도적 지원 작전도 2차례 추가로 실시됐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도 지원에 합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습에 시간표는 없다, 이라크 문제를 몇 주안에 풀 수는 없다며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산악 지대의 IS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할 미군 전투기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라크군이 포위망을 뚫고 고립된 주민들을 구출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예정대로 매사추세츠의 휴양지로 여름휴가를 떠나 골프를 즐겼습니다.

언론과 공화당 일각에서 최고 사령관으로서 보기에 좋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백악관은 국가안보보좌관 등 참모들이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제적 현안을 다루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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