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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장 "美, 中의 아태지역 권익 존중해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 열린 미중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 중인 왕 부장이 어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하고 "미국이 아태 문제에 건설적 작용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중국의 권익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의 이런 발언은 중국의 지역 주도권을 인정하고 센카쿠 열도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문제 등에 간섭하지 말 것을 미국에 다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또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중국은 확고하게 국가 주권과 해양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남중국해 문제에서는 어느 한 쪽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등도 의견을 교환했지만,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케리 장관이 이날 회담에 30분 정도 지각하면서 왕 부장으로부터 핀잔을 듣는 작은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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