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국, 비자비용 면제로 한국과 中여행객 유치 각축"

올해 들어 쿠데타 발생 등 정국 불안으로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은 태국이 중국인 여행객에 대한 비자비용 면제 조치를 앞세워 재기를 꾀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10일 전했다.

태국은 9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3개월간 중국인과 대만인 여행객에 대해 자국 비자 발급 비용을 면제하는 조치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나섰다고 신화망(新華網)이 보도했다.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 가운데 중국인은 총 402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들어 정국 불안이 이어지면서 태국을 찾는 중국인이 급감한 반면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행을 택하는 중국인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 관광업계에서는 올해 한국이 태국을 제치고 중국인 여행객 최다 방문국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중국 업계는 태국 당국의 이번 조치로 중국인 여행객 최다 방문국 자리를 둘러싼 태국과 한국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유명 온라인여행사인 셰청(携程) 관계자는 지난달 이후 태국을 찾는 여행객이 점차 늘어나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비자 비용 면제 정책이 상반기 부진했던 태국관광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국은 중국인 여행객 유치 확대를 위해 도착비자 무료 발급도 시행하기로 했다.

태국 국가관광국 베이징(北京)사무소 관계자는 "태국은 현재 매우 안전하며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태국은 더 많은 중국인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관광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인 해외여행객이 지난해보다 18.2% 늘어난 연인원 1억1천600만명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양=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