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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서 충전"…신기술 전기차 주도권 경쟁

<앵커>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기술 전기차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외부 전원으로 충전하는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이른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입니다. 하이브리드차보다 연비가 더 좋은 건 물론이고 순수전기차보다 더 빠르고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일단 외국업체들이 신 모델을 출시하기 시작했는데 국산차 업체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뉴스 인 뉴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0월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BMW i8입니다.

연비는 리터당 47.6km, 최고 시속은 250km까지 올라갑니다.

전기차 모드로 달리다가 배터리가 소모되면 엔진으로 달리면서 다시 충전할 수 있습니다.

[김주호/BMW코리아 매니저 : 최고 37km까지 전기만으로 주행가능해서 웬만한 출퇴근거리는 전기모드로 기름 한방울 쓰지 않고 주행이 가능합니다.]

내년 상반기엔 아우디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A3이트론이 국내에 들어옵니다.

[한동률/아우디코리아 차장 : 전기 충전 인프라가 많이 갖춰질 경우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토요타도 실험에서 리터당 247km의 연비를 기록했던 '프리우스 PHV'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유구 반대편 충전구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다른 전기차와 달리 일반 220v 콘센트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시설이 없는 곳으로 운전할 경우에도 걱정을 덜 수 있는 겁니다.

수입차들의 공세 속에 국산차업체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올해 전기차 '쏘울 EV'를 내놓은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준중형급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순수 전기차 시장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가세하면서 친환경 차 주도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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