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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11달 만에 회담…관계 개선 모색

<앵커>

ARF 아세안지역안보포럼 회의가 미얀마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국 외교장관들이 모두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한일 외교 장관은 거의 1년 만에 회담을 가집니다.

미얀마 네피도에서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ARF,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미얀마를 방문한 한일 외교장관이 오늘(9일)밤 회담을 가집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유엔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연지 11개월 만입니다.

양국 장관은 한일관계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와 북핵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우경화 행보가 가속화되면서 냉랭했던 한일관계가 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 도지사의 박근혜 대통령 예방과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거치면서 다소 풀려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미얀마에 도착한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리수용/북한 외무상 : (남측 대표단 만나실 생각 있으십니까?) ….]

공식 남북 회담은 이번에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잠시 후에 열릴 환영 만찬에서, 남북 외교수장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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