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내일 일본 상륙…우리나라 영향은?

<앵커>

태풍 할롱은 내일(10일) 새벽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 태풍 위치와 앞으로의 기상 전망을 오하영 캐스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현재 태풍 할롱은 규슈 동해안을 따라 느리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태풍의 모양이 또렷하게 보일 만큼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엔 시코쿠에 상륙한 뒤 일본 본토를 관통해 내일 오후엔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특보 상황 보시면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엔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강원 남부 동해안 쪽으로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 낮에는 동해 중부 해상까지 태풍 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또 지금 동해안 곳곳에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 밤늦게부터는 비와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동해안엔 최고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강한 바람으로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서 바닷가 피서객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