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이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과거 보도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강제연행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견해가 옳다는 것이 판명된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 나선 아베 총리는 제1차 아베 정권에서 정부 발견 자료 가운데 군이나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을 보여주는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각의 결정을 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다수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 위안부로 삼았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 씨의 주장을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것 때문에 많은 사람이 슬픔과 괴로움을 겪었다며 자각과 책임감을 갖고 항상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요시다 씨의 증언이 사실로 보도돼 일본과 한국 두 나라의 관계에 큰 영향을 줬다며 아사히신문의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우익 성향 정치인 등이 아사히신문 관계자나 고노담화의 주역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을 국회에 소환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회가 판단해야 한다며 정부로서는 언급을 삼가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아사히 신문의 기사 취소를 계기로 고노담화 취소나 일본정부 면책론을 주장하는 우익 세력의 움직임에 힘이 실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일본군 위안부 특집기사에서 자유를 박탈당하고, 여성으로서의 존엄을 짓밟힌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보도하면서 요시다 씨의 증언은 거짓이라고 판단해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보도한 관련 기사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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