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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끝난 가자지구 평화…곳곳에 포성

<앵커>

지난 사흘 동안 평화가 찾아왔던 가자 지구에서 다시 포연이 일고 있습니다. 72시간의 임시휴전이 끝나자마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다시 교전을 시작한 겁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곳곳에 포성이 울리고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72시간의 임시휴전이 끝나는 오늘(8일) 오후 2시를 전후해, 십여 발의 로켓이 이스라엘 남부에 떨어지자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으로 단정하고 곧바로 보복 포격에 나선 것입니다.

[마크 레게브/이스라엘군 대변인 : 오늘 오전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무분별하게 일반 시민들을 겨냥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계속될지는 다소 불투명합니다.

양측 모두 휴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하마스는 오늘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은 자신들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도 가자지구 포격은 보복 차원일 뿐이라며 포격을 확대하거나 지상군을 재투입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사태 해결의 최대 관건인 장기 휴전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이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이스라엘 대표단이 떠나 양측의 밀고당기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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