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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사처현 테러사건 영상 공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사처현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대형 테러사건 당시의 영상이 중국 CCTV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트럭이 불에 타고 뒤집힌 모습을 비롯해 위험을 무릅쓰고 테러리스트들에게 맞선 촌 위원회 간부의 증언 등이 담겨 있습니다.

또 시신으로 추정되는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도 보이며 어린 여자아이를 안고 긴박하게 뛰어가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중국 당국이 사건 관련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 사건이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시킨 '잔인한 범죄'란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상에는 테러리스트들이 주민을 공격하거나 경찰이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는 장면 등은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사건으로 인해 민간인 37명이 숨졌고 테러리스트 59명이 경찰에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 사건을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과 연계된 테러단체가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감행한 테러사건으로 규정하고 연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부부가 3살짜리 딸을 구해내기 위해 승용차 트렁크에다 딸을 숨겼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부부는 결국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목숨을 잃었지만 부모의 기지로 이 아이는 무사히 구조돼 친척들의 품에 안겼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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