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윈난성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현장에서 80대 노인이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중국 관영 CCTV를 인용해 윈난성 자오퉁시 루덴현 재해 현장에서 지진 발생 50시간만에 매몰돼 있던 88살의 노인이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노인은 심신이 지쳐있었지만, 몸에 큰 상처없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실낱 같은 희망 속에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진 발생 엿새째를 맞으면서 중국 당국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긴급 대피한 23만 명의 이재민들이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는 651명, 실종자는 114명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