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가 영화에 이어 자동차 방송광고 촬영 장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올들어 현대, 기아, 르노삼성, 한국GM 등 국내 4대 자동차 브랜드 모두가 광안대교에서 신형 자동차 광고를 촬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스타트를 끊은 것은 지난 2월 촬영을 끝내고 방송을 타고 있는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 광고이다.
이 광고는 광안대교 하판에서 달리는 자동차의 멋진 모습을 담았다.
기아 K7 광고도 지난 6월 광안대교에서 주로 촬영됐다.
교량에서 달리는 자동차 뒤로 멋진 곡선의 현수교와 마린시티의 고층 빌딩이 배경으로 나온다.
현재 한창 방송을 타고 있는 르노삼성 SM5 디젤 광고의 마지막 부분도 광안대교에서 촬영된 것이다.
지난달 말에는 현대자동차 베이징법인이 현대 투싼 광고를 광안대교에서 촬영했다.
이 광고는 곧 중국 현지에서 방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안대교가 자동차 광고 촬영장소로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도 교량의 역동적인 모습과 함께 광안리 해수욕장의 해안선, 마린시티 고층빌딩 등 주변의 경관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광고를 찍기 위해서는 자치단체나 시설관리 주최의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부산의 경우 영상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절차가 신속히 이뤄지는 점도 광안대교를 찾는 이유의 하나로 꼽힌다.
길이 7.42km의 국내 최대 해상복층 교량인 광안대교는 2003년 준공 이후 '태풍', '무적자', '해운대', '간첩', '박수건달' 등의 영화에 주요 배경 화면으로 나왔다.
권소현 부산영상위원회 홍보담당은 "부산에는 영화나 상업광고의 로케이션을 돕는 전담 부서가 있기 때문에 행정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진다"며 "광안대교를 비롯 부산항, 부산항대교, 산복도로 등을 촬영 장소로 하겠다는 문의가 지금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 광안대교, 자동차 방송광고 촬영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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